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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호 경북대(자연자율), 홍익대(정보컴퓨터공학)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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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o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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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16:54:37, 조회: 1,523 |
저는 2015학년도 대학 입학을 위해 포항 대성학원에서 재수를 한 서장호입니다. 고3 시절에 6-9월 모의고사보다 훨씬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재수를 하게 된 저는 처음에는 아주 부담이 컸습니다. 다만, 1년이라는 시간이 사회에 나가서 크지 않다는 것과, 1년 더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행반이 거의 끝나갈 2월 말에, 경기대학교 정시 추가모집에 합격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합격 권리를 포기하고서 제가 목표로 하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많은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 이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재수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바둑을 좋아했던 저는 바둑을 두고 싶다는 유혹에 하루 종일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혹을 버티고 하루 할당량의 공부를 했습니다. 그 결과가 저에게 대학 합격으로 되돌아 온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을 갈 수 있었던 것은 '논술' 덕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리논술하면 어려운 논제를 가져다 놓고 풀어보아라 하는 식의 문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수리논술이 마냥 어려운 것이 아니고, 중간 난이도의 문제를 말로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저의 수학실력으로도 문제를 풀고 말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논술을 수학B형 4점짜리 문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으면 쉽게 적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논술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논술을 계속 준비했습니다. 제가 이과지만 수학B형이 약점이므로 정시를 노리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수리논술 특강은 일주일에 하루, 3시간씩 수업을 했습니다. 그 날은 야간 자율 시간에도 그 날 공부한 수리 논술의 논제를 이해할 때 까지 수능 공부를 미뤘습니다. 이렇게 논술에 투자한 것이 12월 6일-합격발표날-에 빛을 냈습니다. 경북대 자연자율전공과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에 최초합격을 했습니다.
손득모 선생님의 수리논술 특강이 경북대와 홍익대의 최초합격을 만들어 냈습니다. 철저한 첨삭을 통해서 저의 부족한 점을 깨우쳐 주셨고 저에게 논술이라는 전형으로 대학을 붙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중요한 논제라고 체크하신 문제가 실제로 홍익대 시험논제로 출제되어서 그 논제를 완벽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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